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잠잠해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밤이면 제법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이 있다. 지역주민을 위해 개방돼있는 공주대학교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이곳은 100만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중이다. 비도서 자료는 2만권 가량이다. 참고자료실에서 국내외 연속간행물, 사전, 통계, 법령 등의 전문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학위 논문과 농업에 관한 서적도 다량 보유중이다.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일반회원, 우대회원, 명예회원으로 나뉘고 혜택도 다르다.일반회원은 충남·세종·대전지역 주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0년에 개소해 벌써 7년째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내에 위치해있다. 특별히 교내에 설치된 이유는 전문 인력 충원과 예산의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조난당한 동물을 구조한 뒤 적절한 진단과 치료 후 자연으로 복귀를 돕는 일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연구,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곳에 연간 접수되는 동물만 약 900마리 정도다. 하루에 2마리 꼴로 들어오는 셈이다. 신고 건수는
예산읍 대회리에 위치한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길이 있다. 길은 학생 생활관이 위치한 금오사를 지나 교내 부속농장까지 이어진다. 어른걸음으로 천천히 올라가면 30분 정도 걸린다. 봄이면 캠퍼스주변 길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의 꽃들이 눈처럼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 코스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종종 눈에 띈다. 그런데 사실 여긴 젊은이들의 숨은 데이트 명소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얘기도 나눌 수 있고, 살랑대는 바람과 따뜻한 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