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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중수 상량문 초본. ⓒ 예산군 |
예산군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 유배지에서 쓴 화암사 중수 상량문 초본을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글은 현재 원본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완당선생전집(阮堂先生全集)에 권7권 오석산화암사상량문(烏石山華巖寺上樑文)으로 실려 있다.
화암사(華巖寺)는 추사집안의 원당(願堂)으로 화암사 중수에 추사가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량문 글씨는 현판으로 전하지 않고 추사선생이 제주도 유배시절 초인 1841년에 쓴 것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유물 말미에는 ‘치서(稚瑞)’에게 써준 사연이 적혀있는데, 마지막에 추사가 자신의 이름을 쓰지 않은 것은 유배 상황이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번 작품의 글씨는 추사 해서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추사고택 관계자는 “이번에 구입한 유물 말미에 적힌 ‘치서(稚瑞)’라는 인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사집안의 원당 화암사 관련 유물이 예산군에 돌아왔다는 점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에 매입한 유물을 추사 김정희 관련 학술, 연구, 전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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