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다양하게 발달한 사투리는 언제 들어도 정감있다. 특히 억양이 강하고 ‘ㅜ’나 ‘ㅡ’ 발음이 ‘ㅓ’로 들리는 부산사투리는 신조어에도 등장하곤 한다.
‘머선129’는 ‘머선 일이고?’를 변형한 말로, 부산사람이 무슨 일이냐를 물을 때 소리나는 대로 옮겼다고 보면 되겠다.
“아이고매 이기(이게) 머선129?”
Z세대와의 대화에서 머선129를 들었다면 새로 나온 전자제품 기종인지 뭔지 헷갈려하지 말고,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받아쳐보자.
김수로 기자 srgreen19@ye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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