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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쓰레기 습격단

기사승인 2020.10.26  1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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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인-지구를 지키는 사람들>

서리가 내릴 시기다. 무성한 풀잎과 줄기가 서리에 맥없이 주저앉으면 감춰졌던 자원들이 모습을 드러나게 된다. 농촌의 특성상 생활폐기물이나 영농폐기물이 원활히 치워지기 어렵다. 도시지역에 비해 버리기 쉬운 땅이 있고 영농폐기물은 치우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자가소각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소각은 주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 또는 비 오기 전에 이뤄진다. 소각문제로 갈등이나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귀촌한 분들이 겪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귀촌한 주요 이유 중에 공기가 좋은 곳을 찾아왔는데 소각 냄새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생활폐기물은 주로 냇가 주변에 버려지는데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아마도 풀이 무성한 인적이 드문 곳을 찾다보니 그런듯하다. 마을에 쓰레기 교육을 가보면 주로 노인회 어르신들이 대상이다. 자가소각이 불법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고춧대 태울 때 비니루도 같이 태우면 깔끔한데 그걸 어떻게 따로 모으란 얘기냐?”며 언성을 높이는 분도 계신다. 인식부족과 현장의 어려움 때문에 그럴 것이다.

쓰레기 습격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실험하고 제안했던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농촌마을에서 마을회관 앞 수거장까지 쓰레기를 운반해 오기가 어렵다. 그래서 환경시범사업을 하면서 청년회원들이 격주로 마을 한두 집씩 돌며 온갖 폐자원을 모두 찾아내 분리수거하는 사업을 벌였다. 보통 한 가구에 1톤트럭 두 대 분량은 나온다. 대형가전에서부터 농약병, 술병, 폐비닐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서리 내린 뒤 눈이 오기 전이 쓰레기를 습격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각 읍면단위 새마을회에서도 자원모으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각 마을의 각 가구마다 모아오긴 어려운 실정이다. 영농폐비닐은 주로 밭둑에 흙이 묻은 채 쌓여 있어 수거에 어려움이 많다. 결국 이른 봄에 소각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농촌 쓰레기 습격단 사업에 교육을 더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농가 주변의 쓰레기까지 말끔히 치우고 분리배출함을 설치하여 추후엔 배출함을 비우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이다.

영농폐비닐 현장수거 등 마을단위 사업으로 지원하면 마을환경도 보전하고 일자리나 소득에 보탬이 될 것이다.

김영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yes@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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