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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신소재·예덕·고덕… 이번엔 예당2산단

기사승인 2020.08.03  08: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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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민심 나뉘었지만, 찬성도 반대도 이유는 한가지
주민들 “악취·소음·공해, 더이상 산단 옆서 못살아”

예당2일반산업단지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공청회가 열린 고덕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이 고덕지역에 추진하는 ‘예당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안타깝게 주민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민민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지만, 찬성도 반대도 이유는 한가지다. “지금도 악취·공해·소음 등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더 이상은 산단 옆에서 못 살겠다”는 것이다.

예당2일반산단은 △예당일반산단(오추·몽곡·지곡리 일원 104만2649㎡) △신소재일반산단(상몽리 일원 48만3670㎡) △예덕농공단지(호음리 일원 20만5175㎡) △고덕농공단지(호음리 일원 15만9500㎡)에 이어 5번째다. 군내 일반산단 3곳과 농공단지 8곳 등 전체 11개 가운데 이미 고덕지역이 36.4%를 차지하고 있고, 면적은 189만994㎡(57만3028여평)에 달한다.

현재 입주기업만 화학업종 등 40여개로, 앞으로 분양상황과 공장신설 등에 따라 더 늘어날 예정이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군에 따르면 기존에 조성한 예당일반산단과 접한 지곡·상장·오추리 일원 90만5181㎡(27만4297여평)에 예당2일반산단을 추진하고 있다. 예당이산업단지개발(주)가 오는 2024년까지 1294억원을 투자하는 민간개발방식이다.

유치업종은 △전자부품·전기장비·기타기계(28.8%) △자동차(22.4%) △1차금속·금속가공(18.5%) △물류(15.7%) △화학제품·고무플라스틱(8.8%) △식료품(5.8%)이다.

하지만 7월 30일 고덕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는, 시작부터 지역주민들이 ‘고덕면민 똘똘뭉쳐 산업단지 몰아내자’, ‘환경오염 산업단지 결사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나서 성토의 장으로 변했다.

민간사업자가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최적의 오염방지시설과 추가 저감장치를 설치해 주민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지역사회가 내건 예당2일반산업단지 반대펼침막. ⓒ 무한정보신문

반대측 주민들은 “예당일반산단을 보면 겁난다. 폐배터리를 부셔 황산(유해화학물질)을 물탱크에 받고, 납(발암물질)을 녹여 파는 공장도 있다. 행정이 승인해 들어온 게 아니냐”며 “군수님을 만나 말했더니 ‘속아서 허가를 내줬다’고 하더라. 세상에 이런 공장들을 유치해 놓고 또 산단을 만든다는 건 우리 보고 죽으라는 얘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무한정보 2019년 3월 4일·4월 22일자 보도>.

행정을 향한 불신과 질타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들은 “찬성하는 사람들은 떠나면 그만이지만, 남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냐. 언제까지 끝나지 않는 싸움을 계속해야 하느냐”고 따졌고, 한 지곡리 주민은 “할아버지 때부터 살고 있는 터전이다. 인심 좋고 단합 잘 된다고 유명한 마을인데, 어느 날 산단이 들어온다니 주민들이 파벌을 조성했다. 고덕에 산단이 4개다. 그런데도 또 산단을 조성하느냐”고 꼬집었다.

주민들 사이에선 “행정이 산단을 추진해 주민들을 이간질시키고 있다”는 극단적인 표현이 등장했고,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반대주장이 나올 때마다 “옳소” 등을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찬성측 의견진술자로 나선 주민대표가 이주를 결심한 이유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을 6대째 사업대상지에 살고 있는 70대라고 소개한 최아무개씨는 “주변에 있는 예당일반산단 화학공장 등에서 나오는 악취·공해·소음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만약 부주의로 화학물질이 누출되면 주민들이 대피해야 해 비상연락망까지 만들었다고 한다”며 “불안해 도저히 살 수 없다. 생명이 단축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주를 결심했다”고 토로했다.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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