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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손이 뻣뻣한 느낌
그리고 손가락 마디 통증

기사승인 2020.07.31  2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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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 주치의>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뻣뻣하고 주먹이 꽉 쥐어지지 않아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손이 딱히 아픈 것은 아니기에 대부분 병원을 찾지 않고, 손의 마디가 아파지거나 손끝이 저리는 증상이 나오면 그때서야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병원에 오셔서 손이 저리고 마디마디가 아프다고 하소연하시면서 그때서야 안그래도 항상 아침마다 손이 뻑뻑했었다고 추가적으로 얘기를 하십니다.

이번에 글을 쓰게 된 45세 여자 환자분도 6년 전부터 뻣뻣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달고 있으시다가 오신 분입니다. 일을 많이 하시는 분도 아닌데, 30대 후반부터 손이 계속해서 부었다 빠졌다를 반복하며 몇 년을 그럭저럭 붓는 증상을 애써 외면하며 지내오셨습니다.

그러다가 2년 전부터 뻣뻣한 증상이 심해져 오후 늦게나 되어야 뻣뻣함이 풀리곤 하여 1년 동안 집 근처 병원에서 부기 빠지는 약을 드시고 물리치료를 간간이 받으셨지만, 호전이 그때뿐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이상은 좋아지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남편분의 손에 이끌려 천안의 2차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고 그 독한 약을 드시며, 속쓰리게 치료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올 1월부터는 통증도 심해져, 약만 먹어서는 통증이나 부기가 조절이 되지 않아(알고보니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 이뇨제까지 드시고 계셨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물리치료(파라핀치료)만 받으시던 분으로, 친구에게 소개를 들으셨다며 저희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손의 부기와 관절통은 물론 류마티스나 퇴행성 관절염, 힘줄염, 윤활낭염에서도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류마티스나 관절염만이 손의 부기와 관절통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이 환자분의 경우, 일도 많이 하지 않는 젊은 분임에도 불구하고 6년 넘게 고생을 하셨기에 무슨 이상인가 하고 엑스레이를 찍어보았지만, 역시 별다른 이상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관절 통증과 부기를 신경 눌림에 의한 신경흥분과 이로 인한 해당 신경의 지배를 받는 관절주변의 힘줄, 인대, 관절막, 뭉침으로 인한 염증으로 생각하고 5%포도당 용액과 0.5% 리도카인 주사액만으로 반복하여 목과 등, 그리고 간헐적으로 상완부에서 신경의 기능회복을 도와주었습니다.

치료 2주차에 우선 이뇨제를 서서히 줄여 끊을 수 있었고,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우선 류마티스에 처방인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진통제를 끊어도 통증이나 부기가 잘 조절되게 되었습니다. 3개월이 지나며 속을 쓰리게 만드는 관절보호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도 끊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이 5개월째로 2~3주 간격으로 주사치료를 하면서 유지해나가고 있으며, 환자분께 5~6주간격으로 이제 주사치료 간격을 띄우자고 해도 환자분은 겁내하시며, 예전의 그 고생스러웠던 악몽을 떠올리기 싫으시다며 계속 2~3주 간격을 유지해나가길 원하시기에 증상이 별로 없는 지금도 그렇게 치료하고 있습니다.

손의 부기와 통증은 대부분 꾸준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에 반응을 잘 하기에 대부분 잘 낫는 편입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환자분의 경우, 독한약과 물리치료 외에는 해결책이 많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병원에서 치료하시는 손의 부기와 관절통이 있으신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물리치료와 약으로, 안되면 주사치료로 조절이 많이 되는 편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이런 증상이 크게 불편한 것도 아니고, 너무나 오래되어 이 불편감에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치료하면서 어느정도 편해지면 대부분 치료계획과 상관없이 스스로 치료를 중단하시기 일쑤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다시 심해지거나 드디어 심하게 아파져야 다시 병원을 찾으시기 마련인데, 이분의 경우 워낙 오랜기간 고생을 하셔서 꾸준히 치료하여 이제는 조심스럽게 완치라고 부를 수 있는 정도에 도달한 경우라, 의사와 환자분이 서로 보람찬 치료로 마무리해가는 단계로 기분좋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홍우성 <홍정형외과의원> yes@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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