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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우리들의 물 이야기

기사승인 2020.07.13  1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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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인-지구를 지키는 사람들>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은 어디에서 올까? 매달 수도요금을 지불하며 물을 사용하고 있다면 상수도를 거쳐서 공급되는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고, 그 외에는 마을상수도나 소규모 급수시설, 자가수도를 통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수돗물을 이용하는 주민 중 예산읍에 거주하는 주민(계룡, 우방, 발연 주공, 신례원 지역은 제외)은 무한천에서, 덕산면에 거주하는 주민은 옥계저수지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처리하여 수돗물로 공급받고 있다. 그 외 지역(계룡, 우방, 발연 주공, 신례원 지역 포함)은 멀리 보령댐에서 정수처리된 물을 공급받고 있다.

수도법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하여 특정 지위를 인정받은 자가 두 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원수 또는 정수를 공급하는 경우를 광역상수도, 지방자치단체가 관할 지역민에게 원수 또는 정수를 공급하는 경우를 지방상수도라고 정의한다. 광역상수도의 경우 다목적 댐을 기반으로 하여 자체 수원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고, 지방상수도의 경우 저수지나 지역을 흐르는 하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최근 하천 오염, 수량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지방상수도에서 광역상수도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충남의 광역상수도 이용 비율은 76%(2018년 환경부 ‘상수도통계’ 기준)로 전국 평균 27%의 3배 수준이다. 즉 지방의 상수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한국수자원공사와 같은 전문업체가 물을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주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1인당 하루 물 소비량이 282리터, 세계 3위의 물 다소비 국가다. 이런 상황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은 상수원 다원화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 예로 충남 서북부 지역의 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는 보령댐의 경우, 그 지역의 강수량이 적다면 다른 지역에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수량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2016년 보령의 연강수량은 792mm로, 충남의 연강수량 평균인 1067mm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같은 해 가뭄으로, 90% 이상의 물을 보령댐으로부터 공급받는 홍성군은 제한급수가 진행되기도 했다.

즉 전체적인 강수량 감소도 문제지만 국지성 호우로 인해 지역간 편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만 수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부족을 가속화할 수 있다.

반면 충남에서 50% 이상을 지방상수도로 이용하고 있는 예산군은 2016년 심각한 가뭄 상황에도 제한급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물론 상수원 및 상류 지역의 녹조 문제는 앞으로 계속 해결해 가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예산군은 수질이나 수량의 문제로 지방상수도를 폐쇄하겠다가 아니라, 정수장을 신설하고 기존 정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언급한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예산군의 약속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자원은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만큼 그 가치를 더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은 내가 사용하는 물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내가 사용하는 물이 어디에서 오는지, 상수원 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오늘을 응원한다.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yes@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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