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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농산물 꾸러미가 대문앞까지

기사승인 2020.05.18  1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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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배달로 로컬푸드 실현가능성 확인
농어업회의소 “지역사회 머리 맞대자”

지난 4월 예산군이 판매한 우리지역 친환경농산물꾸러미. 1만원에 시금치, 무, 감자 등 6가지 품목이 한 상자에 담겼다. ⓒ 무한정보신문

우리지역 제철농산물이 ‘꾸러미’로 주민들의 식탁을 직접 찾아가면 어떨까?

민관이 머리를 맞대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생산비를 보장해 소비자와 농민이 모두 웃을 수 있는 로컬푸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방식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가능성을 확인한 ‘농산물꾸러미’가 떠오르고 있다.

꾸러미는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다양한 품목의 신선한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다품종 소량생산 농민은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자는 장을 보러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개별 농가가 온라인 등을 통해 홍보·모집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민관이 협력해 생산자단체를 조직하고 공적 유통망을 구성한다면 지역 전체로도 확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예산군이 지난 3~4월 개학연기로 판로가 막힌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납품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꾸러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청과 예산교육지원청, 학교,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업을 4월 전 군민으로 확대했고, 이를 통해 꾸러미와 제철농산물 5000여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꾸러미를 구입한 주민 정아무개씨는 “상자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1상자당 1만원이란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많고 싱싱했다”는 소감을 전했고, 유통을 담당한 충남도유기농업협회 유통사업단 관계자는 “가격과 품목 등은 모두 농가와 협의해 결정했으며 판매실적이 도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좋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에서 주목할 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구성한 공적조달체계의 역할이다. 농산물을 구입하는 주체만 달라졌을 뿐, 학교가 급식센터에 식재료를 주문하면 농가가 납품한 농산물을 중간조직(충남도유기농업협회 유통사업단)이 선별·포장해 급식센터에 유통하고, 급식센터는 검수를 거쳐 학교에 배송하는 기존방식에 따라 진행했다.

이처럼 행정과 생산자, 유통업체가 함께 지역내에서 농산물꾸러미 공급기반을 다진다면 로컬푸드 판로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다.

예산군농어업회의소 윤동권 감사는 “현재 ‘푸드플랜’을 통한 농산물 공영관리제를 구상하고 있다. 군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한 곳에 모아 관광지나 직매장 등 수요처에 공급하는 체계로, 유통과 저장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 농산물꾸러미도 이 공영관리제 안에서 진행하면 좋을 것”이라며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행정과 농협이 적극 협력해 일반생산자조직과 개별 지역조합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완 회장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논의해 지역농업을 이끌어가는 게 회의소의 역할인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 유통지원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배달비용 등 농가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공감을 나타냈다.

김수로 기자 srgreen19@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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