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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교육을 예산교육 브랜드로”

기사승인 2020.04.27  1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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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장 이어 교육장… 시대변화 발맞춘 ‘자존감 교육’도 강조
<인터뷰> 안성호 예산교육장

예산교육지원청 제36대 안성호(60) 교육장이 지난 3월 1일자로 부임했다.

그는 예산과 남다른 인연이다. 예산고(10회)를 졸업했고 덕산중·예산여중에서 6년여 재직했다. 직전에는 예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으로 근무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 온라인개학을 교육최전선에서 겪기도 했다.

인터뷰는 22일 교육장실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했으며, 안 교육장이 밝힌 예산교육 정책과 현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문답형식으로 구성한다.
 

사상 최초로 개학연기, 긴급돌봄, 온라인 개학을 겪었다. 교육지원청은 등교개학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앞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자리 수를 유지하고 확진자 감염경로가 확실해 지면 5월 6일부터는 최소 고3 학생부터 등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는 그것을 대비해 방역물품을 비축하고,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등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우리 사회가 미래세대의 학습 방법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는 더 이상 면대면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곳이 아닌,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안내하고, 학생들이 같이 모여 협업하는 것을 배우는 장소가 돼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학습 환경, 학습 모델이 많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역사회와 교육유대가 중요한 상황에서, 마을교육을 위해 예산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을 교육이 등장하게 된데 2가지 관점이 있다. 마을이 소멸할 것 같다는 위기감에서 오는 지역사회의 요구와 인성교육의 필요성이다. 학과교육만으로 바른 인성이나 공동체 의식, 애향심을 습득하는데 부족함이 있다. 이런 2가지를 결합해 마을 소멸을 막고, 아이들이 마을에서 몸소 배우며 지역자원을 알고 자긍심을 갖도록 할 수 있다. 예산은 2018년 후반기부터 시작해 다른 시군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잘 정착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산교육지원청은 TF팀을 만들어 마을 체험처 100여곳을 개발하고 교과 단원과 연결해 교육지도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학생들이 마을교육을 통해 예산의 역사와 문화, 예술, 자연환경 등 지역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돌봄의 역할까지 마을이 담당할 수 있도록 펼쳐나갈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우수한 미래인재를 키워야 한다. 그 핵심은 소프트웨어교육이다. 소프트웨어교육을 예산교육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그럴 여건이 충분하다. 소프트웨어와 코딩 교육에 뛰어난 능력 있는 교사가 지역에 많고, 교사 조직이 탄탄하다. 지난해 예덕초 학생이 한국코드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웅산초는 전국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충분히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최초 교육지원청 주최로 ‘제1회 예산군 청소년 e스포츠 축제’를 열었다. 앞으로 축제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교육을 방과후학습이나 창의체험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이 배울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드론, 로봇, 게임 등 미래사회 주도산업에 대해 학생들이 미리 관심을 갖고 준비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연령 하향으로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어떻게 지원할 계획인가.

“선거관련 교육자료가 도교육청에서 만들어져 학교에 배부돼 있고, 교과에서도 선거관련 교육을 다뤄 학생들이 귀한 권리를 잘 활용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입장으로는 예산군학생연합동아리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만큼 원탁회의를 자주 열어 토론의 장을 펼치면 좋겠다.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해 자치능력을 키워가면 교육지원청은 뒤에서 지원하겠다”

 

교육계에 40년여 몸담았다. 지향하는 교육관은?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키워주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이제껏 미국식 교육 모델을 갖고 ‘아메리칸드림’과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갖고 좋은 집, 큰 차를 가지면 행복할 것이라고 가르쳐 왔다. 결국 개인의 행복과 가치있는 삶과는 먼 교육이라고 느끼지 않나. 그런 교육은 이제 맞지 않다. 시대가 바뀌었다. 좋은 대학 나와도 취직이 안되고 취직해도 금방 그만둬야 하는 세대다. 경쟁해서 남들 이기는 성취감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 이제는 ‘자신이 나름대로 잘하는 것을 알게 하는 교육’,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자존감 교육’이 중요하다. 교육 패러다임도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 잘생기거나 못생기거나 부자거나 아니거나 자신의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보람 있고 행복하게 사는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 가지로 익숙한 예산에서 교직의 마지막 1년 반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마음이 안심되면서도 중책을 맡았다는 책임감이 크다. 교육장으로서 소임을 다해 예산교육의 즐거운 변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 교육이 교사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좋은 충언, 동참도 필요하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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