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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서 펼치는 ‘인형의 꿈’

기사승인 2020.02.24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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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헌도, 추사도 인형으로… 세계인형박물관 개관

우리지역에 출신과 생김새, 만들어진 시기도 모두 다른 세계인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생겼다.

조영희 관장은 인형만큼이나 개성 있고 패션센스가 남달랐다. ⓒ 무한정보신문

덕산 신평1길 14-7 ‘덕산세계인형박물관(관장 조영희)’이 지난 14일 개관했다.

어린 시절을 함께한 손때 묻은 인형들만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이곳에선 시대별, 국가별, 문화별로 다양한 인형들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성처럼 생긴 박물관의 외형이 신비로운 느낌을 풍긴다.

온천장이었던 건물을 박물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하고 꾸미는데만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전체 2500여점의 인형과 미술품 등을 층마다 주제별로 전시해 관람객들이 그 특징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기획전시와 인형공방작품, 신인작가들을 위한 전시방 5곳이 펼쳐져 있다. 신인작가와 지역작가들을 양성하고 그들과 교류하기 위해 무료로 전시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유럽관에 전시된 앤틱비스크 인형들. ⓒ 무한정보신문

2층은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에스키모, 인디오 등의 방으로 나눠진다. 조영희 관장이 20년여 수집해온 현지 인형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각국마다 다른 인형의 의미와 소재, 의상, 모양 등이 설명돼 있어 인형 속에도 고스란히 담긴 그들의 문화와 풍습, 특징 등을 엿볼 수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 인형이 한국관에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다(왼쪽), 윤봉길 의사 인형이 물통폭탄을 들고 있다(오른쪽). ⓒ 무한정보신문

특별히 아시아의 한국관에는 박물관의 김정선, 방미연 두 전속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윤봉길 의사, 추사 김정희 등 우리지역 인물도 인형으로 만날 수 있다. 3층은 1890년대부터 현대까지 앤틱과 빈티지 인형들이 시대별로 꾸며진 전시장이다.

다양한 인형들은 조 관장과 홍태윤대표가 수집하고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패션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인형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인형이 입는 의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예술과 문화적인 특징이 집약돼 있습니다. 그런 것이 좋아 하나둘 모으던 것들이 방대해졌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박물관을 열게 됐습니다. 아이들은 인형을 보면 마음이 자라고 어른들은 늙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형을 통해 창조적인 에너지를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조 관장은 세계적인 패션도시 밀라노에서 미술과 패션을 공부했고 용인송담대학에서 인형캐릭터창작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관장직과 더불어 ‘조다냐’라는 작가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덕산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았을까?

조 관장은 개성 출신 송숙영 문학가의 딸이다. 10여년 전 덕산으로 터전을 옮겨 제2의 고향을 삼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이곳에 박물관을 열었다고 한다. 인형박물관 옆에는 송숙영 작가의 전시관 ‘모몽갤러리’가 있다.

“윤봉길 의사를 항상 존경하고 덕산온천을 즐기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덕산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인형을 만드는 것은 캐릭터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인물에 대해 조명하는데, 특히 예산은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이 많아 직접 제작하고 싶은 창작욕구를 끌어올리는 매력이 있는 곳이에요. 현재 윤봉길 의사의 어린 시절을 작업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역의 인물과 정서를 담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친근감 있는 인형들을 제작·전시하고 싶습니다”

 

ⓒ 무한정보신문

 

김두레 기자 dure1@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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