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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놀이터 ①

기사승인 2019.09.09  15: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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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유랑단의 놀이찾아 삼만리>

한 아이가, 한 마을에서 자신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는 시간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거기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까지를 더하면 10년을 훌쩍 넘는다.

최강유랑단이 신양마을에 처음 왔을 당시 큰아이는 7살, 작은아이는 5살이었다. 식당도 한자리에서 10년을 버텨내면 맛집이 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10여년의 시간동안 마을 학교에서 마을과 함께할 무엇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놀이와 독서, 그리고 목공기술이었다.

그중에 놀이와 관련해 시작한 일이 ‘와글와글 놀이터’였다.

 

‘와글와글 놀이터’는 2014년 서울 성북구의 몇몇 학부모들이 함께한 놀이 품앗이를 시초로 참교육학부모회 동북부지회에서 인근지역 학부회들과 만들어가는 학부모 동아리였다.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껏 노는 놀이터, 언제나 친구가 있는 동네와 학교 안 놀이터. 놀이터 이모, 삼촌들이 흐뭇하게 지켜보는 안전한 관계가 있는 놀이터를 지향하는 놀이 운동.

내 아이와 함께 마을의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동력으로 ‘놀이’를 선택한 나는 시작을 어찌할지가 막막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더 없을까?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러던 차에 알게 된 와글와글 놀이터.

서울 성북구청에서 개최된 ‘와글와글 워크샵’에 무작정 참여한 나. 내가 유일했다. 서울시민이 아닌 유일한 사람. 그리고 유일한 남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어머님들은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그들의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 당시 와글와글 놀이터는 서울 성북구를 중심으로 7개의 학교와 7개의 지역에서 진행 중이었고 워크샵의 주요 안건들은 그간의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한 애로사항과 노하우 등을 나누는 자리였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마을과 학교의 관계 맺기와 놀이터에 어떤 놀이를 어떻게 채울까 하는 고민들이었다.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이고, 학부모가 직접 나서서 놀이품앗이라는 선한 행위를 목적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 학교가 많다고 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놀이의 꺼리들과 관련하여 학부모들의 놀이 경험과 앎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학교는 보수적이다. 나도 그 점에는 일정정도 동의한다. 다양한 편차를 지닌 다수의 학생들을 소수의 교사들이 학교라는 틀 안에서 함께하기 위해서는 기준과 틀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조심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와 도전을 어렵게 하고 학교가 쉽게 문을 열 수 없는 이유가 된다.

또한 내 자식이고 내가 잘 알고 있는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들과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서울시민들과 고민을 함께 해본 신양면민. 돌아오는 차안에서 머리가 복잡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놀이하는 삶과 마을과 함께하는 삶에 일대 전환점이 되었다.

어떻게? 그것은 다음 편에.

※ 다음 편을 기대하는 분들을 위한 사전 답사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와글와글 놀이터’ 검색 △다음카페 ‘와글와글 놀이터’ 둘러보고 ‘충남예산 새볕놀이터’ 찾아보기

강동완 <세상놀이연구소> yes@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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