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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팩폭 당했어

기사승인 2018.06.11  14: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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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통하는 신세대말>

사실을 말하는 것만으로 폭력이 될 수 있을까? 적어도 젊은 세대들에겐 그렇다. 날카로운 현실 지적이 때론 뼈 아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조어가 바로 ‘팩폭’이다.

팩폭은 ‘팩트폭력’의 줄임말로서 반박할 수 없는 사실(팩트)로 듣는 이에게 타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과제 제출일이 얼마 남지 않은 A가 과제를 하지 않고 놀고 있다면 ‘너 내일 모레 과제 내야되는 거 아니야?’ 같은 말이 일종의 팩폭이 될 수 있다.

팩폭은 ‘당신이 무심코 던진 팩트, 누군가에겐 폭력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짤(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이미지 파일)이 크게 흥하면서 신조어로 떠올랐다.

팩폭과 함께 쓰이는 말로는 ‘팩력배와 ‘뼈 때리다’가 있다. 팩력배는 팩트+폭력배의 합성어로서 팩폭으로 듣는 이에게 타격을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보통 잦은 팩폭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또한 ‘뼈 때리다’는 ‘뼈 아프다’는 말을 좀 더 과장한 말로 뼈를 맞은 것처럼 타격이 있다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 ‘뼈 때리다’가 변형돼 생긴 ‘뼈 맞다’라는 표현도 있는데 ‘뼈 때리다’와 동일한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우리 엄마 완전 팩력배야. 팩폭 당했는데 완전 뼈 때리더라….

난 언니가 그래. 지난번에 팩폭 하는데 뼈 맞았다 진짜.

한편 팩폭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할 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본래 팩폭이라는 말이 유머로서 흥했던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인신공격성 발언에도 ‘팩폭’이라는 말이 붙어 마치 유머처럼 소비된다는 점이다. 시험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놀리는 것은 귀여운 팩폭일지 몰라도 넌 머리도 나쁜데 왜 공부를 안 하냐는 것은 그냥 인신공격에 가깝다. 솔직함과 무례함 사이에 차이가 있듯 팩폭에도 전자와 후자 사이의 줄타기가 필요하다.

홍유린 대학생 객원기자 hyl413@naver.com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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