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빙판 위에 컬링, 땅 위에는 빼땅크

기사승인 2018.03.12  13:47:29

공유
default_news_ad2

- <최강유랑단의 놀이찾아 삼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낸 최고 스타에 ‘갈릭 걸스’로 유명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을 꼽았다. 여러 차례 서로의 스톤을 얼음판 위에서 미끄러뜨려 정해진 곳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스톤의 팀이 득점을 하는 경기. 이런 컬링은 몇 가지 규칙과 점수 계산법만 알고 본다면 극도의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경기이다. 이런 꿀잼을 우리 같은 일반인이 직접 느껴볼 수는 없을까?

그 해답을 빼땅크(Petanque)라는 놀이에서 찾아 보았다.

 

출처 : flickr, Pierre Richer

빼땅크(Petanque)는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쥴 르 느와’라는 사람이 최초로 만든 경기다. 그는 류머티즘 환자였는데 아픈 다리로도 즐길 수 있도록 1907년도에 빼땅크(Petanque)를 만들었으며, 이후 1910년에 ‘라 씨오타 La Ciotat’ 도시에서 최초 정식 경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프랑스의 국민 스포츠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행하고 있는 국민 놀이가 되었다.

빼땅크(Petanque)는 컬링처럼 목표점을 향해 스톤대신 서로의 쇠구슬을 던져 목표점에 가장 가까운 쪽이 점수를 얻게 된다는 점과 이전의 결과에 따라 선공과 후공이 갈리며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펼치는 것처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빼땅크(Petanque)는 준비물이 간단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쉽게 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쇠구슬을 굴리거나 아니면 긴 포물선을 그리며 던짐으로써 상대의 공이나 목표점인 나무구슬(‘부숑 Bouchon’ 혹은 ‘꼬쇼내 Cochonner’, ‘잭 Jack’이라고도 부름)을 쳐냄으로써 컬링 보다 훨씬 다양한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 flickr, Benjamin

현재 빼땅크(Petanque)는 2년에 한번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동남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다. 경기방식은 참여하는 선수의 수 등에 따라 여러 가지 규칙이 존재한다. 이처럼 모든 스포츠 경기는 명확한 규칙 안에서 ‘경쟁’의 요소가 극대화된 고도의 놀이이다.

나는 3년 전 처음 빼땅크를 알게 된 후 그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후 필승을 위한 수련과 함께 정확한 경기 규칙을 위한 조사 작업을 병행하였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빼땅크를 알리고 그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그 과정에서 내가 알려준 규칙과 다른 방식으로 놀고 있는 녀석들에게 지적질을 했던 경험이 있다. 일부는 나의 가르침에 감복하여 순순히 자신들이 만들어낸 엉뚱한 규칙들을 포기하고 정확한 규칙 안에서 경기를 즐긴 녀석들도 있었지만 이내 눈가에 생기를 잃고 그만두는 녀석들도 있었다.

그때 얻은 깨달음 중에 하나가 ‘대충’이다. 올림픽 나갈 것도 아닌데 대충하면 어떠리. 저희들이 노는 거인데 저희들이 합의하면 그만인 것을.

그래서 오늘도 나는 묻고 답한다.

“놀이의 규칙이 있다? 없다?”

“있다~”

“놀이의 규칙은 누가 만든다?”

“우리가~”

어른들이여 아이들에게 놀이를 허하고, 놀이의 규칙을 부수는 것을 허하자.

 

 

■ 준비물

- 볼(지름 7.05~8cm 사이인 금속 소재의 구형 공) 6개(혹은 12개)
- 부숑(3cm 내외의 나무공) 1개
- 줄자 1개

■ 놀이방법
(클래식 방식-두명(팀)이 각각 3개씩 가지고 하는 경기방식)
① 뽑기로 선공을 결정.
② 선공을 하는 팀이 뿌숑을 먼저 던짐.
③ 첫 번째 팀이 공을 던짐. 
④ 두 번째 팀이 공을 던짐.
⑤ 부숑에서의 거리를 비교하여, 거리가 먼 팀이 다음번 공을 던짐.
⑥ 다시 부숑에서의 거리를 비교하여, 거리가 먼 팀이 다음번 공을 던짐.
⑦ 양쪽 팀이 가진 공을 다 던지면 세트가 종료. 
⑧ 점수 계산(상대방의 공보다 부숑에서 가까운 공의 개수를 점수로 인정) - 세트에서 진 팀은 다음 세트에서 먼저 던짐.
⑨ 경기를 반복하여 13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 

 

 

강동완 <세상놀이연구소> yes@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ad37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들사랑 2018-03-12 23:11:25

    축제장 같은데서 놀이체험으로 해보면 좋을것 같네요.삭제

    • 세미맘 2018-03-12 14:59:15

      우와 재밌겠어요. 그런데 빼당크를 파는 곳이 없는것 같던데. 구입처를 알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삭제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예산군 읍·면 뉴/스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