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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군수, 도시과장인사 왜 않나

기사승인 2018.03.12  1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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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사업 산적한데… ‘선거 때문’ 뒷말

예산군이 3월 5일자로 단행한 ‘도시재생과장 인사발령’이 뒷말을 낳고 있다.

군청 지원부서도 아닌 주요 사업부서의 과장자리에 결원이 발생했는데도, 인사권자인 군수가 이렇다 할 명분도 없이 바로 충원하지 않은 채 무려 수개월 동안이나 총무과장이 겸임토록 한 것.

조직 내부에선 “도대체 우리군의 인사원칙이 무엇이냐”는 쓴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또 사무관 승진인사 요인이 생겼지만 이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선 “선거를 앞두고 탈락한 공무원들의 반발 표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오해를 사고 있는 형국이다.

하나뿐인 5급 승진자리에, 6급 고참공무원 10여명이 저마다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한 홍성군을 보면 ‘결원에 따른 승진 및 보충, 전보’를 통한 책임행정과 연속·신뢰성 확보, 사기진작을 인사원칙으로 삼고 있다.

당장 이번 인사로 민선6기가 사활을 걸고 있는 국도비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황선봉 군수가 7일 열린 ‘2019년도 국도비 확보 간담회’에서 “부서장들이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5월 말을 시한으로 생각하고 원하는 만큼 국도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지만, 도시재생과는 이를 전담할 부서장이 없는 셈이다.

더욱이 문재인정부의 뉴딜공모사업과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등 현안을 비롯해 건축 및 개발행위 인허가, 부실공사로 물의를 빚고 있는 느린호수길과 축사 집단민원 수습 등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다.

총무과장의 업무가 과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등 공직기강 확립이라는 엄중한 중책에 매진해야 하는 인영환 과장이 도시재생과 업무까지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황 군수마저도 예산군수선거 후보자등록을 하면 20여일 동안 부군수에게 직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재생과장을 겸임으로 놔둘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민선6기 인사발령이 입길에 오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정기인사 등을 발표하기 직전에 갑자기 인사규칙을 개정해 실과장 직급을 4급에서 5급으로, 5급에서 4급으로 바꾸는 일 등이 되풀이되면서 그때마다 예측 ‘불가능한’ 인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4년 7월 이후 부서장 직급·직렬 등을 규정하고 있는 ‘예산군 행정기구와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의 개정횟수는 도내 7개 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14건이다.

부여군(6건)과 비교하면 2.3배가 많다.

군청에서 퇴직한 한 간부공무원은 “내 기억에는 이런 선례가 없었던 것 같다. 인사요인이 생기면 적시적소에 충원하는 게 기본적인 인사원칙이다. 인사권자는 군민에게 위임받은 인사권을 사용하는 것이 의무이자 당연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하면 승진을 기대했던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위 눈치만 보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믿고 맡길 사람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충성하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28일 방한일 전 읍장이 충남도의원 출마를 위해 퇴직하자, 함용섭 도시재생과장을 후임읍장으로 발령했다. 그리고는 인영환 총무과장에게 도시재생과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황 군수는 인사가 발표된 뒤 간부회의에서 도시재생과장 승진인사를 하지 않고 6월까지 겸임체제로 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근 기자 dk1hero@yesm.kr

<저작권자 © 예산뉴스 무한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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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김경수 2018-03-27 14:37:47

    5년 여 전에 낙향하고서 지방의 작은 정보지에 불과한 무한정보에도 '정치부'가 있구나야 하고 놀랐다!
    뜬금없이 예산군민 99.9%가 모를 게 확실한 듣보잡 정당 기사를 써서 나를 황당하게 만든 심모 기자
    청년 시절에 진보의식이 없으면 청년이 아니고, 장년이 되어서도 진보면 바보다!
    진영 논리에 휩싸여 뜬금없는 비방과 날조로 현직 군수를 법원에 세웠다가 무죄 입증이 됐음에도, 뭐만 있으면 붙잡아서 흔들고 보는 건 '모자람'을 넘어서 참 '악랄'한 짓이다.
    팩트가 없는 추정을 보도하는건 언론인이 아니라 소설가다.삭제

    • 예산사람 2018-03-18 14:24:45

      인사가 군수의 고유 권한이라 하지만 그 또한 군민이 위임한 권한이다!
      그러한 중차대한 인사권을 본인의 선거에 이용 악용하는 군수라면
      우리 예산군에 그런 군수는 절대 필요없다!
      표를 위해 그런 치졸한 방법을 동원한다면 분명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삭제

      • 홍남표 2018-03-13 16:53:30

        홍의원 국정연설 가보니 아주 선거유세하러 온마당
        아는 사람 직원들 다 대동해서 소리지르고 기가 차더라구요.삭제

        • 진정한 예산사람 2018-03-13 09:25:06

          선거에 눈이 멀어 좌우구분 못하는 군수!
          독불장군이 있는 한 예산군 발전은 기대 못한다!
          이제 최측근이 나가면 이제 누구를 믿고 일할까?
          무식하게 본인의 발등을 찍은 격이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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